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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넷서 펜타닐 공급책 체포...남성 2명 과다복용으로 사망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에서 마약을 팔아 20대 남성 두 명을 펜타닐 과다 복용으로 사망케 한 마약 공급책이 체포됐다.   귀넷 카운티 셰리프국은 7일 청년들에게 마약을 팔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데이비드 셰인 랭커스터(사진·45)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랭커스터는 지난해 5월 사망한 엘딘 메흐메도비치(26)와 지난 1월 사망한 숀 위그널(22)에게 펜타닐을 판매해 과다 복용을 초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당국은 지난달 26일 랭커스터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펜타닐을 비롯한 불법 마약 물질을 제조·판매·유통해 사망을 초래할 경우 중범죄인 과실치사로 간주, 징역형을 구형하도록 규정한 오스틴 법(SB 465)을 적용해 기소했다. 이 법은 펜타닐을 항우울제 자낙스로 속여 판 마약상으로 인해 2021년 사망한 오스틴 월터스의 이름을 따 지난 4월 제정됐다. 당시 펜타닐 판매를 규제하는 법이 없어 경찰은 마약상 신상 정보를 확보하고도 사건을 경범죄로 처리했다. 지난달 12일에도 카라 에델카인드(26)가 오스틴 법에 따라 펜타닐을 판매해 남성을 사망케 한 혐의로 귀넷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지난해 귀넷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2022년 약물 과다복용 신고 건수는 527건으로 이중 26%인 135건이 사망으로 이어졌다. 2012~2013년 펜타닐 사망자가 각각 2명, 3명에 불과했던 것을 고려하면 10년새 위험이 수십배 급증한 셈이다. 경찰은 “마약 중독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무관하게 펜타닐은 누구에게나 위험하다”며 “의료용 진통제로 위장한 펜타닐을 복용하거나 처방약을 구할 수 없는 만성 질환자가 고통을 덜기 위해 펜타닐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경고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펜타닐 공급책 펜타닐 공급책 펜타닐 사망자 펜타닐 과다

2024-08-08

쿡카운티 펜타닐 사망 7년새 17배 폭증

쿡 카운티에서 펜타닐로 인한 사망자가 지난 7년 새 무려 17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쿡 카운티 검시소가 지난 25일 공개한 오피오이드 사망자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쿡 카운티에서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로 인해 모두 2000명(2021년 1935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오피오이드의 일종인 펜타닐로 인한 사망자는 1825명이었다. 펜타닐은 합성 마약의 하나로 모르핀보다 100배 이상, 헤로인에 비해 50배나 강력한 중독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외서 불법적으로 제조돼 온라인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쿡 카운티의 오피오이드, 펜타닐 사망자는 작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펜타닐의 경우 거리에서 수십 달러에 팔리고 소량으로도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을 정도로 치명적이다.     쿡 카운티 검시소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펜타닐로 인한 사망자는 103명이었는데 7년만에 1825명으로 폭증했을 정도로 그 심각성이 커졌다.     쿡 카운티에서는 총격으로 인한 사망자보다 펜타닐로 인한 사망자가 훨씬 더 많은 상황이다. 이미 지난 2015년에 약물 중독 사망자 676명으로 같은해 총격으로 인한 사망자 611명을 넘겼을 정도였다.     약물 중독으로 인한 사망자 중에서는 78%가 남성이었다. 또 흑인 사망자가 전체의 56%를 차지하고 있었고 라티노는 15%로 집계됐다.     쿡 카운티 오피오이드 사망자의 70%는 시카고에 거주하고 있었다. 사망자 연령대를 살펴보면 50세에서 59세 사이가 27%로 가장 많았지만 사망자 중에서는 12세 소년과 84세 여성도 포함돼 있었다.     2022년 통계의 경우 동물에 주사되는 마취제의 하나인 자일라진(xylazine)으로 인한 사망자도 크게 증가했다. 자일라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작년 161명으로 전년 대비 46%나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연방 마약단속국(DEA)은 “지난 해 일리노이 북부서 펜타닐 22만 정, 가루 200파운드 이상을 압수했다”며 "거리를 배회하는 마약상들은 더 강한 마약을 만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며 사법 당국의 강력한 단속을 촉구했다.   한편 쿡 카운티 검시소가 사망 원인을 확인하는데 수개월이 걸리기도 하는데 이는 체내에 남겨진 소량의 약물을 분석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올해의 경우 775명이 쿡 카운티에서 약물 남용으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펜타닐 사망 펜타닐 사망자 사망자 통계 사망자 연령대

2023-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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